숨쉴수있는 액체 퍼플루오로데칼린
정보 / 2014. 6. 8. 15:50
Perfluorodecalin
C10F18
플루오린과 탄소의 화합물중 하나
플루오린과 탄소의 화합물인 플루오린화 탄소가 산소를 매우 잘 녹이는 성질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킹왕짱인 화합물이다.
퍼플루오로를 빼면 데칼린이 남는데 데칼린의 수소를 모두 플루오린으로 바꾼 화합물이 이것이다.
IUPAC 이름은 1,1,2,2,3,3,4,4,4a,5,5,6,6,7,7,8,8,8a-octadecafluoronaphthalene.
공기 중의 산소 농도와 비슷한 21%(최고 45%까지 가능)의 산소를 녹일 수 있는 액체.
재미있게도 이 물질이 생물의 폐에 들어가더라도 일반 공기와 마찬가지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작용이 이루어진다.
즉, 이 액체 속에서는 공기 속과 마찬가지로 숨을 쉴 수 있다.
그래서 미 해군에서는 이 물질을 항상 과도한 압력을 견뎌야 하는 심해 잠수 실험에 이용하기도 했다.
심해 잠수의 가장 큰 난점은 깊은 바다 속의 강한 압력 때문에 폐 속 공기의 부피가 급격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액체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공기를 대체할 수 있고
심해 속에서도 부피가 크게 변하지 않는 퍼플루오로데칼린을 이용하면 인간의 활동영역을 더 깊은 바다로 넓힐 수 있다.
현재는 그 뿐만이 아니라 대체 혈액, 대체 양수,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그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출처: Kenneth C.Lowe. J.Mater.Chem.,2006,16,4189-4197
위의 사진은 고등학교 화학1 교과서(7차)에 실린 사진. 쥐가 퍼플루오로데칼린 속에서 숨을 쉬는 모습이다. 참고로 실험 후 쥐는 살아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는 7개월만에 조산한 아기의 폐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자 아기를 퍼플루오로데칼린에 집어넣고 산소를 공급하여서 살려낸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신생아의 호흡부전 치료를 목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어비스에서도 등장한다.
이쯤되면 수영장을 이걸로 가득 채워보고 싶은 생각을 할 사람도 있을텐데 1리터에 1725달러정도 한다.
10만리터짜리 수영장을 가득 채운다면 2000억원 이상 드는 셈이다. 하지만 누군가 대량생산에 성공한다면 꿈은 이루어진다!?
사실 LCL의 원조는 퍼플루오로데칼린이다. LCL의 모티브가 되었으리라 생각되는 영화 '어비스'에서 퍼플루오로데칼린이 언급되었다.
출처 : 엔하위키
쥐가 물속에서 숨쉬는 영상
+
쥐가 입을 뻐끔거리는것도 힘들어보이고 움직이지도 못하는걸 보면 역시 액체는 액체라 저 안에서 숨쉬는게 힘든것 같음
찾아보니 숨쉴때의 이물감 때문에 단번에 숨쉬는것도 힘들고 쥐 배가 빵빵한걸 보니 위로 넘어가는 양도 엄청 많은것 같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란의 쓰임새 (0) | 2014.06.13 |
---|---|
개의 몸짓 언어 (0) | 2014.06.13 |
조선시대 미인의 조건 (0) | 2014.06.08 |
가장 유명한 클래식 음악 TOP 100곡 (0) | 2014.06.08 |